산.책 散冊

집은 조용하고 세상은 고요하다 
읽는 자는 책이 되고 여름밤은 
 
책의 의식 있는 존재와 같다 
집은 조용하고 세상은 고요하다 

한 권의 책도 없는 것처럼 단어들은 말이 되어 나오고 
읽는 자가 책장 위에 몸을 기울이는 때만 제외하고는 

기대고 싶고, 가장 되고 싶은 것은 
진실한 책을 지닌 학자, 또 그에게 
여름밤이 완벽한 생각과 같은 사람 
집이 조용한 것은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조용함은 의미의 일부이고, 정신의 일부 
책장을 향한 완벽한 접근 

오래도록 좋을 책을 함께 나누고, 사고 팔고, 때때로 책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책모임은 2주에 한번 평일 밤에, 일요일 정오마다 만나는 그룹이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고, 따뜻하고 격의없는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합니다